10월이 마무리가 되고 있는 날입니다. 내일이면 핼러윈 데이이고, 미국에 있다면 핼러윈이 지나고 추수감사절 준비를 하고 나면 일 년이 마무리되는 시간이란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빠르게 지나게 됩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했던 작년, 올해는 정신을 좀 차릴 수 있는 여유 아닌 여유로움을 가지고 이것저것 챙겨 볼 생각입니다.
늘 하던 손으로 만드는 연하장 같은 것 말이죠. (여러분은 어떤 것을 준비하실 예정이신가요?)
삶이 퍽퍽해 지는 이유는 어쩌면 때마다 챙겨야 하는, 조금은 귀찮은 것들을 준비하고 누군가를 생각하고 직접 움직이고 전하고 하는 것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코로나 시국을 지나면서, 급하게 변해버린 세상에서 붕 떠 있는 기분으로 살게 되면서 더 잘 알게 됩니다. 두리뭉실하게 지나가는 것 말고, 올해는 펜을 손에 잡고 꾹꾹 눌러서 쓴 카드나 편지를 잘 준비해 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는 것보다, 제대로 가득 찬 따뜻한 온도를 내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쁜 카드들, 스테이셔너리 들을 몇가지 함께 보려고 합니다. 오더 해서 사실 분들,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지들을 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카드들을 보다가 딱 생각나는 이들이 있다면 받아 적어 놓으시고, 그들에게 전달할 글도 적어 보시는 시간을 가져 보셨으면 합니다. 언텍트 중에 끈끈하게 당기는 나만의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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