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세요?
냥집사 이신가요?
365일 중에서 달력에 공식적으로 적혀 있는 날들 외에 가족들과 지인들의 생일, 기념일들, 그리고 연휴!들을 적어 놓은 기록들 사이로 반려묘와 함께 하는 분들이 기억해야 할 날이 있었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기르고 있지만, 몰랐던 날이에요. 이미 지나간 날이긴 하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한번 둘러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九 & 久
한국 고양이의 날.
아홉 구, 오랠 구.
이 땅은 길냥이들이 오랫동안 잘 살아라는 마음을 담아 9월 9일로 정해 졌다고 합니다.
구구, 제게는 어떻게 이 땅의 비둘기들이 오랫동안 잘 살기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정해진 날짜와도 가깝게 느껴지네요. 여하튼, 이런 날도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굿즈도 디자인해서 팔고 하네요. 언젠가 밸런타인데이가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서 더 이상은 선물을 주기도 받기도 하지 않겠다고 친구들과 대화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너무 과한 것도 문제지만, 그런 날이라도 있기에 연락도 한번 더 하게 되고, 초콜릿이 되었든, 캔디가 되었든, 커피 한잔이 되었든, 나누고 챙겨주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면 좋은 것이 아닐까요?
고양이 관련된 볼펜을 기념으로 살 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 봅니다. 제 주변을 둘러보면, 강아지 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양이가 들어간 또는 관련된 엘러먼트들이 들어간 것들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누군가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딱히 뭔가 떠 오르지 않는다면, 그런데 집사나 고양이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확률이 확 올라갈 몇 가지 아이템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BARNEY PENCIL POT
손으로 페인트한 필통입니다. 일하면서도 스트레스 어디까지 올라올 때, 입틀막 하기 전에 바라보며 집에서 기다릴 우리 냥이의 보드라운 털과 젤리를 기억하면서 오늘 하루도 잘 버티어 낼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러지 않아도 잘 지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말입니다.
줄기를 짧게 잘라도 이쁠 꽃들을 넣어 화병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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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IE PENCIL POT
역시 손으로 페인트한 필통입니다. 심각한 모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 나의 깊은 이야기도 잘 들어줄 것 같습니다. 말없이 꾹꾹이도 해 줄 것 같은.
가을을 닮은 작은 꽃들을 넣어 화병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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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N CAT
1952년 Alexander Girard, 디자이너 자신을 위해서 직접 만들었다가 장식품으로 생산하게 된 소품입니다.
외국어로 이야기를 해 주어서 통역까지 필요할 듯한 모습입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바디 랭귀지가 있으니까, 어떻습니다. 깊은 속 마음은 눈으로.
집안을 빨리 둘러 보세요. 어디에 놓아두어야 할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생각이 났다면, 하필 그분이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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